[뉴욕채권] 미 국채가, 추가 금리 인하 전망 엇갈려 혼조
[뉴욕채권] 미 국채가, 추가 금리 인하 전망 엇갈려 혼조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9.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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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도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엇갈려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2.8bp 내린 1.777%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6bp 하락한 2.226%를 나타냈다.

반면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6bp 상승한1.74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7.0bp에서 이날 3.6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한 뒤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저점에서 반등했다.

금리 인하가 이미 예상돼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향후 금리 움직임에 더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두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간 의견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점도표에서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데다,이날 금리 결정에서도 3명의 반대표가 나와 국채수익률 낙폭은 줄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정책 결정 직전 1.751%에서 반등했으며, 2년물은 결국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이번 결정에 반대했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에렉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최근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우려와 관련해 연준은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 상설 레포 제도) 가능성을 논의하지 않았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생각보다 더 빨리 연준 대차대조표 확대 필요성이 있다"며 대차대조표의 구조적인 확대 재개 고려 방침을 나타냈다.

이날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가 목표 범위에 머물도록 하고 자금시장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레포 거래를 통해 또다시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이번주 초 단기 레포금리가 급등하면서 월가 전반에 유동성 우려가 생겨났다.

캐피털 그룹의 프라모드 애트루리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침체 위험은 낮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오르고 완전 고용도 가까워, 연준이 전면적인 완화 사이클을 펼치지 않은 것 같다"며 "높은 수준의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고 전반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아, 25bp 금리 인하가 약간 더 보험성 성격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시장에 맞춰 줄타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캐론 글로벌 채권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 반응은 예상했던 매파적 인하와 정확하게 일치했다"며 "무역 긴장이나 유가 움직임에 대응해 더 많은 것을 하지 않았다는 게 큰 실망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동 지역 긴장도 미 국채 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란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과 관련해 자기네가 공격 주체가 아니라며 그런데도 적대적 조처를 한다면 구두 경고에 그치지 않고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우디는 아람코 핵심 석유시설을 공격한 무기가 이란제라면서 실물을 공개하겠다고 맞섰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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