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8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다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대표는 "연준이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금리 인하)이 위험관리라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금리를 조금 더 낮추기를 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제가 좋은 위치라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엔티포 에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노리스 미국 회사채 담당 대표는 "연준 위원 간 의견 분열에 놀랐다"면서 "그들은 국내 지표를 주목하고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통화정책 성명의 내용이 거의 변하지 않았고, 경제 전망도 대체로 그대로였는데, 이는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여전히 경제의 반등을 기본 시나리오로 본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추가 금리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가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는 견해를 매우 잘 전달했다"면서 "하지만, 명백히 연준은 필요할 경우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핵심은 파월 의장이 부정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파월 의장이 말한 것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을 금리가 낮아졌다는 사실과, 이는 통상 주식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생각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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