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6.0%에서 5.5%로 인하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Copom)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다고 밝혔다.

금리 5.5%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결정에 9명의 위원이 모두 찬성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인하 여건이 충분하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작년 3월 기준금리를 25bp 내린 이후 동결 기조를 유지하다 올해 7월 말 금리를 50bp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양호한 점이 부양책 추가 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말까지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0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이 각각 3.5%, 3.8% 근방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앙은행 목표치인 4.2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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