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동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 추진시스템이 영업운행 시범 적용 이후 6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 6호선 열차에 적용된 현대로템 PMSM 추진시스템은 지속적인 점점 등을 통해 시범 적용 후 현재까지 무고장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PMSM과 추진제어장치(1C1M)로 구성돼 있는 PMSM 추진시스템은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되는 전동차의 핵심 장치다.

앞서, 현대로템은 전동차 핵심부품의 국산화 필요성과 에너지 절감을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2016년부터 서울교통공사와 PMSM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협약(MOU) 체결했다.

그간 국내 전동차에 적용됐던 PMSM 추진시스템은 모두 일본 제품으로 국산화된 PMSM 추진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서울시 6호선이 처음이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개발한 PMSM 추진시스템의 추진용량은 일본 제품 대비 10% 이상 향상돼 출퇴근시 승객 수요가 많은 서울시 지하철에 최적으로 설계됐다.

현대로템은 328량 규모의 6호선 열차에 PMSM 추진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기존 유도전동기 방식 대비 30년간 약 358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38억원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제품 대비 비용 절감이 가능해 향후 서울교통공사가 교체 예정인 약 1천200량의 노후전동차 수요를 고려하면 약 1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전동차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기술자립과 생산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글로벌 철도차량 제작업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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