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3천641억원 규모의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제조업 11개, 건설업 12개, 부동산·임대업 8개, 도·소매업 5개, 기타업종 10개 등 총 46개 법인이다.

그 중 (주)라인건설, 한국제강(주), (주)성미에스테크 등은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2회 유찰된 종목의 경우 3회부터 매회 최초 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진행한다. 이들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의 전일까지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단, 국세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했거나 민법상 물납자의 가족에 해당한다면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기간 중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낙찰됐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이내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60일 이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분할납부의 경우 최장 1년 이내에서 분납 주기와 기간을 정해 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이번 공매는 오는 30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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