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할인율도 2.50%로 25bp 내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끝난 이틀 일정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연준은 FOMC 성명과 별도로 발표한 '통화정책 실행에 대한 결정' 자료에서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역레포(reverse repo)' 금리를 종전 2.00%에서 1.70%로 30bp 인하할 것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지시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공개시장조작을 담당하는 뉴욕 연은은 19일부터 역레포에 이 금리를 적용한다.

역레포는 연준이 은행과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미 국채 등 보유 유가증권을 나중에 되산다는 조건으로 매각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수단이다.

이 거래에서 결정되는 역레포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의 하단 역할을 한다.

이날 FOMC에서 FFR 목표 범위가 1.75~2.00%로 25bp 하향된 가운데 역레포 금리는 FFR 목표 범위의 하단보다 5bp 낮은 1.70%로 조정됐다.

역레포 거래에서 한 거래상대방에게 할당된 일일 한도는 300억달러로 유지됐다.

초과지급준비금리(IOER:Interest on excessive reserves)는 연준 이사회(FRB)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2.10%에서 1.80%로 30bp 인하됐다.

법정 지급준비금을 넘어서는 지급준비금에 지급되는 이자인 IOER은 FFR 목표 범위의 상단 역할을 한다.

최근 단기 금리가 급등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이 IOER을 금리 상단을 20bp 밑도는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FRB는 연방 기금 시장에서 금리가 목표 범위 내에서 움직이게 하려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FRB는 만장일치로 재할인율을 2.50%로 25bp 인하했다.

FRB는 이와 관련해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등 네 곳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재할인율 인하를 요청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재할인율은 연준이 상업은행 및 다른 예금 취급기관에 단기자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다.

각 지역 연은의 이사회가 FRB에 재할인율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면 FRB가 이를 취합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린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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