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터 해체까지…원전수출, 전 주기 공략한다
건설부터 해체까지…원전수출, 전 주기 공략한다
  • 이효지 기자
  • 승인 2019.09.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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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진출 위한 수출금융 활성화 MOU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에 중점을 뒀던 원전 수출 전략을 원전 운영과 해체 등으로 다변화하는 것을 추진한다.

또 수출의 핵심 축도 대기업에서 국내 원자력산업의 주요 플레이어인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원전 전주기 수출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원전 수출기업과 원전 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등 16개 기관장과 대표가 참석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대형원전 사업 위주로 수출을 해왔고 경제성,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원전을 운전, 정비한 경험이 있으나 운영서비스를 수출한 사례는 거의 없고 원전 해체도 세계적으로 시작 단계로 국내 기업엔 미개척지다.

참석자들은 원전 운영과 정비 및 후행주기도 신규 원전 건설과 대등한 분야로 구성돼 이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중동과 동유럽 지역의 중소형 원전 및 기자재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운영은 기존에 있던 시장이지만 해체 시장은 아직 성장이 본격화하지 않아 앞으로 커갈 시장이다. 우리 기업들은 국내 위주로 운영을 해왔고 바라카 원전에 운영 서비스를 수출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수출활성화 방안에는 전주기 맞춤수출 젼략을 마련하고 상시적·제도적 수출인프라를 만들어 수출지원 환경을 혁신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각국별 맞춤형 수주 전략을 시행하고 해외 마케팅 지원 방안도 즉시 마련하기로 했다.

신 정책관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경쟁력은 있으나 마케팅, 인증 등 판매 관련한 경쟁력은 떨어진다. 이들이 독자 진출하려면 입찰요청서부터 써야 하고 인증도 복잡해질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무보, 수출입은행, 원전수출협회 등 5개 기관은 협의회를 계기로 중소·중견기업이 독자적 수출역량을 키우기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은 앞으로 실무그룹 협의를 통해 구체적 수출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hj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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