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오는 10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18일(미국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5.1%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4.9%로 추산됐다.

이날 연준이 금리를 1.75~2.00%로 25bp 인하했으므로 당장 다음 달에 금리를 낮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연준은 당장 추가 금리 인하가 시급한 상황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FOMC 위원 중 일곱 명이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했고 다섯 명은 동결을, 나머지 다섯 명은 인상을 예측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0.1%포인트 높인 가운데 다수의 위원이 현행 금리를 유지하거나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의 중앙값은 1.875%로 현재 금리 수준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동결할 확률보다 높다고 봤다.

인하 확률은 60.4%, 동결 확률은 39.6%로 각각 점쳐졌다.

금리가 현재 대비 25bp 낮은 1.50~1.75%로 하향될 확률이 47.8%로 산출됐고 50bp 떨어진 1.25~1.50%로 하향될 가능성은 12.6%로 추정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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