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하단 49.60홍콩달러에 6천470만 주 발행..25일부터 거래

"홍콩 증시 신뢰 표시"..안호이저 부시 亞 부문도 48억 弗에 상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푸싱 그룹 계열 중국 제약사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홍콩 증시에서 약 4억1천만 달러를 차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이 19일 전한 바로는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전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식 6천470만 주를 주당 49.60홍콩달러에 발행키로 했다.

이 공모가는 앞서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제시한 49.60~57.80홍콩달러의 하단이다.

차이신은 초과 배정 옵션까지 실행되면 차입액이 4억7천1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차이신은 헨리우스 바이오텍 차입이 예상대로 이뤄지면 지난 7월 4억7천400만 달러를 확보한 진상 은행 건 이후 홍콩에서 이뤄지는 최대 규모 기업 공개(IPO)라고 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규모는 올해 들어 10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차이신이 집계했다.

차이신은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가 아시아 부문을 48억 달러에 상장키로 갓 결정한 것도 홍콩 증시에 대한 신뢰 표시라고 지적했다.

외신은 이와 관련해 홍콩 증시가 계속되는 민주화 시위와 미·중 무역 마찰로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상기시켰다.

헨리우스 바이오텍 상장에는 9천만 달러 투자를 약정한 카타르 국부펀드를 비롯해4개 기초 투자자가 참여한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지난 1분기 1억5천800만 위안의 적자를 내, 손실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비교됐다.

차이신은 헨리우스 바이오텍 주식이 홍콩에서 오는 25일부터 거래된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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