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원 상승한 1,19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종가대비 1.20원 오른 1,192.50원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후 상승 폭을 점차 키워가며 1,195원 선에 근접 중이다.

연준은 9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2.00%로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했지만, 추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희석했다.

이번 FOMC가 '매파적 인하'였다는 평가에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이며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보합권에 머물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서울 환시 개장 직후 7.0895위안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됐으나, 시장은 결과를 다소 매파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며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달러-원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2엔 하락한 108.42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4달러 내린 1.102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1.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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