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서영태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미·중 경제무역 마찰에 고용시장이 짓눌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멍 웨이 발개위 대변인은 무역 마찰과 경제 하방 압력 때문에 고용에서 구조적 문제가 증가하고, 신규 채용 수요가 일부 산업에서 감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역 전쟁 때문에 지난해 감소한 일자리는 180~190만 개라고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도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중국 산업 섹터에서 사라진 일자리는 500만 개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에 고용 안정화를 가장 우선시하고, 다수의 고용지원 정책들을 내놓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고용지원 정책에는 도시지역 일자리 대부분을 창출하는 소형·민영기업 지원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도시지역 실업률은 8월 말 기준으로 5.2%라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는 정부 목표치인 5.5%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알려진 이주 노동자 실업 문제는 공식적인 통계로 확인하기 힘들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발개위는 대학졸업생 고용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대학을 졸업한 인구는 834만 명에 달하고, 그중 3분의 2가량이 지난 7월 1일까지 취업했다고 덧붙였다.

발개위는 중국 국무원(행정부) 산하 기구로 총체적인 경제체제 개혁을 주도하는 거시경제 컨트롤 타워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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