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10개월간의 하락세를 끝냈다.

19일 한국감정원이 9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보합 전환했다.

아파트값은 9·13 대책 여파로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45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은 수도권이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지방에서도 꾸준한 강세인 대전과 2년 6개월 만에 하락세를 접고 보합을 기록한 울산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도 약세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서울(0.03%)은 가을철 이사수요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파트 등의 상승 영향으로 지난주와 같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0.21%)은 정비사업에 진척을 보인 단지와 입지여건이 좋은 곳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은 2017년 3월 첫째 주 이후 131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조선업 수주량이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고 울주군의 경우 하반기 입주 물량이 전무해 공급보다 수요가 부각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가을 이사철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축, 역세권 위주로 0.04% 올랐다.

강북구(-0.02%)는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1천여세대 효성 해링턴플레이스의 영향으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경기도는 0.08% 오른 가운데 과천이 3기 신도시 조성,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개발 호재에 청약 대기수요가 늘면서 0.40% 뛰었다.

지방 전셋값은 0.02% 내리며 지난주 대비 낙폭이 0.01%포인트(p) 줄었다.

대구(0.09%), 대전(0.09%) 등은 올랐고 충남과 전남은 보합, 제주(-0.14%), 강원(-0.13%), 경남(-0.0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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