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정책금리 동결…"다음 회의 때 경기·물가 재평가"
BOJ, 정책금리 동결…"다음 회의 때 경기·물가 재평가"
  • 진정호 기자
  • 승인 2019.09.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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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은행(BOJ)이 정책금리를 기존대로 동결하고 경기평가와 국채매입 규모도 유지했다.

초저금리 상태를 최소 내년 봄까지 이어가겠다는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회의 때 경기 및 물가를 재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19일 정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뒤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일본은행이 도입한 '장단기 금리 조작(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상의 장기금리 목표치다. 당좌 계정 금리는 단기금리 목표치다.

일본은행은 동시에 연간 국채 매입 규모를 약 80조엔,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액을 각각 6조엔과 900억엔으로 유지했다. 10년 국채금리 변동에 추가적인 변동성을 허용한다는 기조도 그대로 이어졌다.

일본은행은 "적어도 2020년 봄까지는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10년물 국채금리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용인했다.

은행은 "일본 경제가 물가 목표치를 향한 동력을 잃게 된다면 주저없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또 "일본 경기는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 평가도 기존대로 유지했다.

다만 "물가 상승 동력이 낮아질 위험이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회의에서 경기 및 물가 동향을 다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위원 중 하라다 유타카 위원과 가타오카 고시 위원은 기존과 같이 현행 포워드 가이던스에 반대표를 던졌다.

카타오카 위원은 단기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동결 소식에 낙폭을 일시 줄였으나 이내 기존 가격대로 돌아갔다.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4% 하락한 108.07엔을 기록하고 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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