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항공정비(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B737 항공기 정비 능력을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FAA에 정비 조직 인증을 신청하고서 지난달 정비시설과 장비 및 공구, 인력, 교육체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심사를 받은 결과 정비조직절차교범과 교육훈련프로그램, 정비계약목록에 대한 인정과 승인을 받게 됐다.

KAEMS는 지난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조직과 항공안전관리시스템의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B737 기체중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물량 수주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A320과 같은 에어버스 계열, 광동형 항공기 기종으로도 정비 목록을 확대해 국내외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EMS는 향후 기체정비는 물론 부품·엔진정비, 항공기 종합 후속지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항공기 성능을 개량하는 정비개조와 설계개발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1천500억원을 투자해 용당부지에 항공MRO 산단을 조성 중이다.

산단규모는 총 31만1천880㎡ 규모로 올해부터 21년까지 1~2단계를 개발하고 나머지 부지는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민간항공기 정비를 위한 신규행거의 소요시점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2019년 10월 말까지 1단계 부지를 조성하여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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