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중국 45개 도시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올레드(OLED) TV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섰다.

LG전자의 올레드 4K TV와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비교 시연하며 올레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중국 베이징(北京) 미파크에서 LG전자,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콩카, 창홍, 소니, 필립스 등 TV 제조사와 수닝, 국미, 징동 등 대형 유통 업체, 50여개의 베이징 및 톈진(天津) 지역 매체를 초청해 '올레드 빅뱅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광저우(廣州) 올레드 공장 양산을 시작하면서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의 마케팅에 적극 나선 것이다.

올레드 빅뱅 프로모션은 LG디스플레이가 베이징이나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 도시의 미디어와 유통, 고객사,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전시와 포럼, 토론 등을 통해 올레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 충칭(重慶) 등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1차 올레드 빅뱅 활동 진행해 왔다.

하반기에도 중국 30여개 도시를 찾아가는 2차 올레드 빅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장 옆에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해 4K 해상도의 올레드 TV와 삼성전자 QLED 8K TV를 나란히 비교 시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4배의 해상도 차이도 극복하는 독보적인 올레드 화질과 눈 건강, 소비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아울러 전시존에는 고객사들의 올레드 TV 주력 제품들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올레드, 65인치 월페이퍼 올레드 등 차별화된 올레드 제품들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인 오창호 부사장은 "광저우 8.5세대 올레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중국 올레드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며 "중국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반드시 올레드 대세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모 LG디스플레이 중국 프로모션 디비전 상무는 "올해 30만대 정도로 예상되는 중국 대형 올레드 패널 시장을 내년 100만대, 2021년에는 2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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