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이 경매될 예정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뉴욕 퀸스 소재 주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네 살까지 이 집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친인 프레드 트럼프가 직접 건축에 참여한 이층집으로 침실 다섯 개를 갖춘 튜더 양식의 주택이다.

맨해튼 중심가에서 차량으로 45분가량 걸리는 거리에 있는 이 집은 주택가에 있다.

현 소유주는 2017년에 214만달러(약 25억5천만원)를 주고 주택을 매수했다.

투숙객을 받으며 상업용으로 활용하던 집 주인은 지난 2월 290만달러(약 34억6천만원)에 집을 내놨으나 매매되지 않았고 결국 경매로 선회했다.

트럼프 일가는 이 집에서 인근에 있는 방 23개짜리 주택으로 이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기숙학교에 가기 전인 열세살 때까지 이사한 집에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윤우 기자)



◇ 도이체 떠나자 헤지펀드 고객 각축전…JP모건 재빨리 '선점'

도이체방크가 지난 여름 주식사업부를 철수하고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폐쇄하면서 월가 은행들의 헤지펀드 고객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투자은행 가운데서도 JP모건이 재빨리 움직임에 따라 도이체방크가 떠난 PBS 부분에서 가장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 소식통은 JP모건이 르네상스 테크놀로지나 DE쇼 등 최상위 헤지펀드에서 약 400억달러의 운용자산을 긁어모았다고 전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그 규모가 그처럼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PBS는 헤지펀드에 대출을 해주거나 증권거래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콜리션 데이터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해 모건스탠리에 이어 프라임브로커리지 부분에서 2위였으나 올해 시장 점유율을 더 높였다.

매체는 JP모건만 수혜를 입은 것이 아니라며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이 모두 도이체방크에서 빠져나가 헤지펀드 운용자산 수십억달러를 챙겼다고 전했다.

당초 바클레이즈가 초기 승자인 것처럼 보였으나 이제 JP모건 뒤로 밀렸다고 덧붙였다.

제스 스테일리 바클레이즈 CEO는 지난 8월 어닝콜을 통해 200억달러 규모의 프라임브로커리지 자산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선미 기자)



◇ 美 밀레니얼, 부모 세대 젊을 때보다 더욱 빈곤

미국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과거 같은 나이의 부모 세대보다 부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밀레니얼 가구의 순자산 중간값은 2016년 1만2천500달러로, 지난 1983년 같은 나이의 베이비 부머 세대(1946~1964년생) 2만700달러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3년에 같은 나이였던 X세대(1965~1980년생) 가구의 순자산 중간값은 1만5천100달러였다.

이번 순자산 중간값 분석은 지난 2017년 달러 기준으로 조정한 결과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이다. 세대별로 순자산 격차가 발생한 것은 부분적으로 부채의 차이 때문이라는 게 퓨리서치센터의 설명이다.

이전 세대보다 밀레니얼은 학자금 대출이 많은 편이다. 학자금 대출이 있는 젊은 성인 가구의 비율은 지난 1998년(X세대가 20~35세인 시기)보다 2016년 들어 두 배로 늘어났다. (권용욱 기자)



◇ 日 은행, 독신 고령자 케어 서비스 개시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친척이 없는 고령자의 양로원 입주 절차 및 사후 유산 정리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일반 사단법인을 통해 시작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고령자의 자산 관리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가운데 금융기관으로서 대응할 수 없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기업 신탁은행이 사단법인을 설립해 금융 이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작년 11월 설립한 '일반 사단법인 안심 서포트'에서 향후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우선 수도권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입·퇴원과 장례 등 생전에서 사후까지의 사무 업무를 대행하거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자의 판단 능력이 약해진 경우에는 임의 후견인을 맡는다.

하시모토 마사루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사장은 "새로운 상품은 비재정적인 측면의 서비스를 어떻게 덧붙일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고령의 고객에 대해) 자산 운용보다 자산 관리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배드뱅크로 재배치된 도이체 트레이더, 두 달 만에 퇴사

도이체방크에서 지난 7월 은행의 배드뱅크 부문으로 재배치된 주식 트레이더가 재배치 두 달 만에 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도이체에 몸담아온 앤드루 모건 주식 트레이더는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지난 7월 은행의 부실채권 전담부서인 배드뱅크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도이체는 배드뱅크를 통해 앞으로 3년간 2천880억유로의 부실 자산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앞서 1만8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이체는 약 1천800명의 직원을 배드뱅크로 재배치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주식트레이딩 부서에서 일한 직원들이었다.

배드뱅크는 한시적 업무라는 점에서 이들 중 회사를 떠나는 직원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원자재 사업부 정리 당시 도이체에서 근무한 전직 도이체방크 임원은 배드뱅크에서의 일을 "자살 임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美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 독점 스트리밍권 10억弗 육박

미국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 독점 스트리밍권의 가격이 6억달러 이상이며 최대 1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미국 외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5월 시즌 12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빅뱅이론은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영된 '멀티 카메라 코미디 시리즈'로 수년간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너 미디어는 오는 2020년 봄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는 자사의 HBO MAX에서 빅뱅이론을 독점으로 방영하기 위해 CBS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워너 미디어는 CBS로부터 빅뱅이론의 독점 스트리밍권을 5년간 확보하는 조건으로 5억달러를 투입했으며 또 다른 케이블 방송 계열사인 TBS에 송출하기 위해 1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워너 미디어가 들이는 돈이 1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워너 미디어는 넷플릭스로부터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독점 송출권을 4억2천500만달러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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