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2포인트(0.46%) 상승한 2,080.35에 장을 마감했다.

미 FOMC는 1.75%~2.00%로 25bp 금리를 인하했다.

FOMC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서 5명은 올해 금리 동결, 7명은 한 차례 인하, 5명은 한 차례 인상을 점쳤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제가 하강하면 폭넓은 금리 인하가 적절하겠지만 경기 하강은 연준이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FOMC 종료 후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오는 10월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19일(현지시간)에는 워싱턴에서 미·중 실무협상이 예정돼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상승한 1,193.6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억원, 9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04%, 3.12%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모비스는 0.94%, 1.6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7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1.70%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9%) 상승한 645.71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FOMC 결과에 강하게 반응하며 상승했지만 조정을 받아 상승 폭이 줄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종 위주로 강하게 오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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