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서영태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이 향후 온건한 수준의 추가 부양책을 내놓으리라 전망했다.

18일 S&P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인프라 투자와 내수 소비 약세 때문에 성장률을 지지하기 위한 부양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부양책은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엔지니어링과 건설, 자본재 업종의 매출 증가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S&P는 평가했다.

S&P는 중국이 지난 몇 분기 동안 여러 차례 선별적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재정 및 자금 제약으로 인해 그 효과 역시 온건한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S&P의 클레어 위안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중국 지방정부들이 자동차 구매 등을 지지하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매판매량 기준 올해 1~8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인프라 투자 증가율 역시 4.2%에 그쳤다. 중국 중앙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견인하기 위해 지방정부에 신규 채권 쿼터를 빠르게 사용하라고 권고해왔다.

올해 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 목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특수목적채권 쿼터의 규모는 60% 증가한 2조1천500억 위안(약 362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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