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일본은행(BOJ)의 향후 완화 정책 기대로 하락했다.

19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2시51분 현재 전장대비 4.1bp 내린 -0.2226%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3.02bp 떨어진 0.1635%, 30년 금리는 2.35bp 낮은 0.3112%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3332%로, 전장보다 3.25bp 내렸다.

금리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중 한때 보합권 근처를 보였다. 이후 재차 하락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기존대로 동결하고 경기 평가와 국채매입 규모도 유지했다. 동시에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회의 때 경기 및 물가를 재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이 다음 회의에 경기를 재평가하겠다는 언급이 향후 완화 정책의 기대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일본 금리는 장 후반까지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초장기 구간 위주로 내리며 커브는 플래트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