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은 실망감에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3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40원, 1개월물은 전일대비 0.10원 오른 -1.10원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의 정례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를 반영해 단기구간 스와프포인트는 상승했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적극적인 신호는 없어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미국 금리 인하 여파에 단기구간은 오르고 1~2개월은 보합, 장기구간은 내렸다"며 "장기구간은 FOMC의 금리 인하에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나 점도표 내용이 매파적이었다는 해석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하면서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며 "거래도 적었고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이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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