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FOMC·BOJ 소화하며 혼조세
[亞증시-종합] FOMC·BOJ 소화하며 혼조세
  • 권용욱 기자
  • 승인 2019.09.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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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 소식을 소화하며 시장별로 엇갈렸다.

일본과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홍콩과 대만 시장의 주요 지수는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기조 등에 실망하며 하락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일본은행(BOJ)이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상승했다.

1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3.74포인트(0.38%) 상승한 22,044.4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9.04포인트(0.56%) 오른 1,615.66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반납하며 거래를 끝냈다.

BOJ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쳤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1.75~2.00%로 25bp 인하한 가운데 BOJ가 비둘기파 입장을 내비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하지만 BOJ는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존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고 구체적인 통화 완화 신호도 주지 않았다.

이에 엔화 가치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증시는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1엔(0.47%) 내린 107.92엔을 기록했다.

다만, BOJ는 다음 회의 때 경기와 물가를 재평가하겠다고 말하며 정책 변경의 여지를 열어뒀다.

BOJ는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동결했다.

연간 국채 매입 규모를 약 80조엔,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액을 각각 6조엔과 900억엔으로 유지했고 적어도 내년 봄까지 초저금리를 지속한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엔화 강세는 수출주에 부담을 줬고 BOJ가 내달 통화 완화를 단행할 수도 있다는 기대는 은행주를 짓눌렀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75% 밀렸고 소프트뱅크 그룹과 무라타는 각각 0.36%와 0.11% 상승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2포인트(0.46%) 오른 2,999.28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7.02포인트(1.03%) 상승한 1,672.6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20일 18개 은행이 제출한 LPR을 평균해 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에 공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LPR을 개혁한 후 두 번째 고시다.

중국 정부 당국의 완화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 수 있는 이벤트인 만큼 시장은 LPR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8월 인민은행은 LPR을 4.25%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2%로, 25bp 인하했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 중국도 통화 완화정책에 따른 자금 유출 부담이 줄어든다.

홍콩도 이날 연준 금리 인하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부문이 2% 넘게 뛰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시중에 총 170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

7일물과 14일물 역RP는 각각 1200억, 500억 위안 규모였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RP는 없었다.

◇ 홍콩 =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85.17포인트(1.07%) 하락한 26,468.95, H지수는 93.15포인트(0.89%) 내린 10,385.35에 각각 장을 마쳤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4.75포인트(0.32%) 내린 10,894.70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2%로, 25bp 인하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 회견 중 "모르겠다"는 표현을 하는 등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자 시장은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7명은 올해 추가 금리 인하, 5명은 금리동결, 5명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아이폰의 렌즈를 제작하는 라간정밀은 강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가운데 훙하이정밀은 1.21% 내렸고, 라간정밀은 2.14% 올랐다.

yw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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