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19일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동결 결정은 9명 전원의 만장일치였다.

기준금리와 함께 보유채권 잔액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BOE는 성명을 통해 "브렉시트가 부드럽게 진행되고, 글로벌 경제가 안정적이면 제한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브렉시트 파동에 대응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는 기존의 의견을 재확인했다.

이어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며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이 지속할수록 수요 증가가 잠재 수준 이하로 머물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 내년 0.9%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반해 BOE는 올해와 내년 모두 1.3%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0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