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약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여전사 100곳의 당기순이익이 1조894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172억원) 감소했다.

여전사 100곳은 할부금융사 23곳, 리스사 25곳, 신기술금융회사 52곳 등이다.

여전사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대손비용과 조달 비용이 각각 21.2%, 14.0% 증가한 탓이다.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말 기준 여전사 연체율은 1.89%로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0%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말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16.2%, 6.8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말 16.1%, 6.7배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금감원은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지도기준은 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비율 10배 이내다.

금감원은 여전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연체관리 강화, 자본확충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여전사 자금조달과 운용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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