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채 종료되면서 향후 시장 움직임을 둘러싼 이견이 분분하다고 진단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중이다.

이벤세어스의 벤 필립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협상 관련해서 최근 낙관론이 우위지만, 양국이 협상하더라도 매우 미미하거나 미니 딜에 그칠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의 핵심 이슈에 대해 아직 너무 견해차가 크다"고 경고했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중 무역 협상이 더 건설적으로 됐고, 긴장의 고조보다는 완화 증거가 있다"면서 "미·중 관계가 악화하고 있을 때 이는 시장의 가장 큰 적이었다"고 말했다.

US뱅크의 제프 크래베츠 투자 담당 이사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긍정적이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제한적이고, 실업률은 낮으며 소비는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낮은 금리로 인해 경제 전망도 긍정적이다"면서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글렌메이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CIO는 "무역 문제와 제조업의 약세 때문에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있다"면서 "하지만 연준은 이런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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