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그동안 추진한 혁신성장 관련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성과점검ㆍ분석을 통해 '혁신성장 보완ㆍ확산 전략'을 마련해 10월 중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혁신성장을 붐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부처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소통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혁신성장 토론회 등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마련하는 보완ㆍ확산전략은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된다.

김 차관은 최근 내놓은 경제활력 대책에 대해서는 "투자활성화와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 등 주요 정책과제들을 뒷받침할 입법이 신속하게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법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는 이들 핵심법안에 대한 국회설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하위법령 개정과 적극적인 유권해석, 지침 명확화, 실무 추진체계 정비 등 행정부 차원에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헐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과 대응방향도 논의됐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이 1미만(0.98)인 초저출산 국가라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이 추세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김 차관은 "첫 번째 전략인 생산연령인구 확충방안을 발표했고, 나머지 전략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최근 생산연령인구 확충, 인구감소 충격 완화, 고령화 심화 대응, 복지지출 증가 대응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설정하고 20대 정책과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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