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실무협상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20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2.06포인트(0.10%) 상승한 2,082.4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실무협상단이 워싱턴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협상단이 무역 회담 후 다음 주 미국 농가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양상이다.

다만, 무역 협상이 조만간 타결되지 않으면 관세가 대폭 인상될 수 있다는 의견과 중국이 생각보다 무역 협상 타결에 간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며 불안감을 자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 상승한 1,195.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2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31%, 0.61%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0.24%, 0.39%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40%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0.47%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38%) 상승한 648.14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화정책 이벤트가 끝나고 미·중 실무협상을 지켜보며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오늘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지난 10 거래일 연속 상승한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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