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방침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뜻인지를 묻는 질문에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10월 대외경제장관회의 때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그는 "정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 "10월 회의 때는 최대한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가 이날 회의에 앞서 우리나라의 개도국 특혜에 대해 WTO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특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을 묻는 말에는 "성장률에 대해서는 많이 말씀드려서 별도로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일 '중간 경제 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종전치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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