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실무진 협상 시작…中전문가 "양국 잠정합의 예상"
미·중 실무진 협상 시작…中전문가 "양국 잠정합의 예상"
  • 정선미 기자
  • 승인 2019.09.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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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실무진 무역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양국이 잠정 합의(interim deal)를 타결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를 약속하고 미국은 관세 인상을 연기하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데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이 30여명의 협상단을 이끌고 19일(미국시간)부터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과 이틀간 협상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은 농업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다음 달 초 예정된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최종 합의를 목표로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천원링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달 무역 합의가 타결되려면 대중 관세 인상이 10월 15일 이후로 미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양국이 이번 협상에서 잠정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미국은 관세를 폐기해야 하며 특히 어떤 새로운 관세도 부과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중국이 요구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미 2천5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5%포인트 관세 인상을 당초 예정보다 2주가량 늦췄다.

천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중국이 대두와 돼지고기를 포함한 미국의 농축산물을 구매하겠다는 약속 이외에 상당한 양보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한 확답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이 이에 화답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천 이코노미스트는 "어떤 식으로든 포괄적인 합의가 나오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대선 때까지 기다려 합의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는 것을 보는 것에 만족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천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이길 것이며 이는 중국에서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에 무지한 상태로 어떤 전략이나 마스터 플랜도 없다. 또한 미국의 동맹국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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