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다이먼 JP모건 회장 뒤이어 2년 임기 취임

맥밀론 "BR, 건설적 공공 정책 논의 계속 주도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월마트의 더그 맥밀론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재계를 대변하는 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 새 회장에 선임됐다.

외신은 19일(이하 현지시각) 맥밀론이 JP 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CEO 뒤를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BR 회장을 맡는다고 전했다.

다이먼은 BR 회장직을 3년 수행한 후 물러난다.

맥밀론(52)은 월마트 본사가 위치한 美 아칸소주 출신으로 월마트에서 내내 일해왔다. 그는 전 세계에 210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의 최근 임금 인상과 노동자 교육 확대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맥밀론은 BR 차기 회장 지명 후 성명에서 "향후 몇개월 미국의 미래와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계의 역할에 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BR이 건설적인 공공 정책 논의를 계속 주도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BR이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를 했음을 상기시켰다. BR은 지난달 19일 기업 의사 결정의 최우선 고려 요인을 주주가 아닌 노동자와공동체 및 국가 등에 대한 사회적 책임으로 바꿨다.

BR은 비즈니스 강령 개정을 통해 지난 몇십년 금과옥조로 여겨온 주주 최우선 원칙을 공식 폐기했다.

이런 강령 개정에는 BR 회원 188명 가운데 압도적인 181명이 찬성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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