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가 지속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17포인트(0.54%) 상승한 2,091.5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11 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실무협상단이 워싱턴에서 만났다.

이번 협상에서는 중국의 농산물 구매 확대에 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서는 스몰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미 무역대표부(USTR)가 생활용품 등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이는 중국을 달래기 위한 조치가 아닌 미국 기업 구제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 하락한 1,188.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1천8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1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10%, 0.39%씩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1.22%, 0.4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2.3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0.4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52%) 상승한 649.07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실무협상으로 무역 협상 기대감이 계속 반영되고 있다"며 "아직 국내 증시가 많이 빠져있다는 인식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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