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커촹반 IPO서 42.8배 평가..애플 18.98배-삼성 9.92배"

"선전 트랜션, 작년 阿에 9천444만 대 판매..점유율 48.7%"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프리카 휴대전화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단말기 제조사 선전 트랜션이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 상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를 크게 웃도는 주가 수익률(PER)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신이 20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선전 트랜션이 스타 마켓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공모가가 35.15위안에 책정됐다면서, 이것이 42.8배의 주가 수익률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선전 트랜션의 이런 주가 수익률은 애플의 18.98배와 삼성전자의 9.92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차이신은 비교했다.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의 경우 향후 4분기 주가 수익률이 17.8배로 평가된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차이신은 스타 마켓 상장사의 높은 주가 수익률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면서, 선전 칩스크린 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기록적인 467.51배에 달했음을 상기시켰다.

주자오장이 2006년 창업한 선전 트랜션이 앞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아프리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48.7%에 달한다.

선전 트랜션은 지난해 아프리카에 9천444만 대의 단말기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출범한 커촹반에 상장된 29개사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평균 150%가량 상승한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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