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세라 블룸 래스킨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이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19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래스킨 전 이사는 불확실성이 야기하는 충격이 관세 공방의 여파보다 크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미국 재무 차관을 지낸 바 있는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실질적으로 부담을 주는 요인은 무역 긴장에 관한 불확실성이라며 결말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래스킨 전 이사는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의 관계를 다룬 연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중요한 것은 무역전쟁이나 관세가 아니라 불확실성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제거할 대상은 불확실성으로 봐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1년 넘게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갈등을 빚고 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샤믹 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관세 충격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세율 상승만으로 세계 무역 부진을 설명할 수 없다며 기업과 투자자는 사태의 악화를 걱정해 투자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영향이 매우 큰데 미래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다르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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