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는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향후 10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지속되는 불확실성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워버그핀커스의 찰스 케이 공동 사장은 20일 CNBC에 "현재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지 말지 많은 논란이 있지만 넓은 시야에서 봤을 때 우리는 그저 (이 상황에 적응해) 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불확실성 그리고 협력·경쟁과 같은 역학관계에 적응해야 한다"며 "바라는 것은 이와 같은 요소들이 좀 더 부정적인 것으로 변화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케이 사장은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반드시 적은 투자 수익률을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무역전쟁의 중심에 있지만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좋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소비가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이 이 트렌드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 사장은 "우리는 대중 부유층(mass affluent)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소비와 물류,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부동산 분야 내 소비자의 부상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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