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초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축소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20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33분 현재 전장대비 0.5bp 오른 -0.2213%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1.41bp 상승한 0.183%, 30년 금리는 2.91bp 높은 0.348%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397%로, 전장대비 4.31bp 뛰었다.

일본 금리는 개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오전 중 상승폭을 키웠다.

일본은행이 잔존 만기 5~10년, 10~25년, 25년 초과 구간의 국채 매입 규모를 각각 축소했기 때문이다. 5~10년 구간은 200억엔 줄였고, 10~25년과 25년 초과 구간은 200억엔과 100억엔씩 감축했다.

금리는 초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10년물 등에서는 오후 들어 숏커버 물량도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운영에서 시장의 응찰률이 이전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국채 매입 운영의 시장 응찰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시장의 매물 압력이 약화했다는 의미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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