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국고채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3bp 오른 1.332%, 10년물은 0.8bp 하락한 1.45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10.71을 나타냈다. 은행이 3천759계약 샀고, 외국인이 3천49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보다 8틱 오른 132.8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3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296계약 순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분기 말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채권 약세 재료는 금리에 다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다음주는 분기 말이기 때문에 보합세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시장참가자 가운데 추가 이득을 찾는 사람들이 적어졌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나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전망도 가격에 반영해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3.6bp 오른 1.336%,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5bp 하락한 1.46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1.22bp 내린 1.7849%, 2년물 금리는 1.61bp 하락한 1.741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종일 등락했다. 3년물은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했고, 10년물은 강보합세를 보여 소폭 올랐다.

이날 있었던 주택저당채권(MBS) 입찰은 미매각이 나오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충격은 없었다.

개장 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상황 변화에 즉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또 '2019년 9월 최근 경제동향'에서 "7월에도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3천490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239계약 팔았다.

KTB는 약 7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39계약 줄었다. LKTB는 4만8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84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3bp 상승한 1.332%, 5년물은 0.6bp 오른 1.39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8bp 내린 1.455%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4bp 오른 1.41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0.6bp 오른 1.423%, 50년물은 0.6bp 상승한 1.423%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전일 대비 0.1bp 내린 1.294%, 1년물은 0.4bp 상승한 1.318%를 나타냈다. 2년물은 0.3bp 상승한 1.35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1bp 상승한 1.836%,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1bp 오른 7.940%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5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전일과 같은 1.71%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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