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티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미 증시를 끌어올리기에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2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배리 배니스터 주식 전략 대표는 "연준이 올해 두 번째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여전히 정책환경이 너무 타이트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동안 배니스터 대표는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중립금리와 너무 가깝도록 용인했다고 비판해 왔다.

그는 "연준의 긴축 사이클에서 지난해 12월 마지막 금리 인상은 목표보다 너무 많이 간 오버슈팅이었다"며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니스터 대표는 "연방기금금리에서 중립금리를 뺀 수치를 보면 현재 S&P500지수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배니스터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준은 디플레이션 힘을 막기 위해 효과적으로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등 이른바 연준 풋을 제공했다"면서 "그러나 이 때문에 연준이 리세션 위험 없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의 전망은 리세션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이동이 더 많아지거나, 아니면 중앙은행이 더 부양책을 펼치도록 기다리거나 둘 중 하나"라면서 "어떤 경우든 이는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와 같은 방어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니스터 대표는 "낮은 금리를 고려할 때 S&P500지수 12개월 주가이익비율(PER)은 19배가 적당하고, 주가는 3,201 수준이 적정한 가치"라면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8%의 리세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는 2,9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수요일 마감 가격에서 3.5% 하락하는 것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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