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중앙은행 등에 최고 수준의 제재를 지시했다고 20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란 중앙은행에 최고 수준의 제재를 지시했다"며 "이런 수준의 제재는 결코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공격을 이란이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제재는 이에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앙은행은 이란의 마지막 자금원"이라며 "이는 매우 크고, 이제 이란에 마지막 남은 자금줄도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란 중앙은행(CBI)과 이란 국가개발펀드(NDF)가 새로운 제재 대상이다.

앞서 이란 국영은행에 제재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에 가해진 새로운 제재는 한 나라에 부과한 제재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일어나는 일은 매우 나쁘고, 지옥으로 갈 것"이라며 "이란이 해야 할 모든 일은 테러를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은 장전 완료된 상태며, 사우디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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