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접수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총 17만5천건에 금액 기준으로는 20조5천억원 가량 접수됐다고 밝혔다.

14개 시중은행 창구를 통해 접수된 대환신청은 2만5천536건으로, 약 2조5천억원 규모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에는 14만9천건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17조8천714억원이다.

신청접수가 종료되는 29일까지는 1주일 가량이 더 남은만큼 수요가 초반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총 신청액은 공급규모인 20조원을 상당 수준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총 20조원 규모에서 집값이 낮은 대상자부터 순서대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 공급규모 추가 확대는 이뤄지지 않을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금공 재원 여력이나 주택저당증권(MBS)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를 추가 확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신청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향후 정책모기지 공급과 관련한 재원 여력 확대나 관련 제도 개선 등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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