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 스토리지(Self storage)는 'Self service storage'의 약자로 물품 보관시설을 의미한다.

세계 경제 발전에 따른 가구의 소비증가 및 기업 규모 성장으로 도심 내 물리적 공간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용료를 받고 보관시설을 임대하는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업이 주목받고 있다.

셀프 스토리지 산업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기존 주류 상업용 부동산 섹터의 대안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셀프 스토리지 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380억달러며, 약 4만5천개에서 5만2천개의 셀프 스토리지 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총가구 수의 약 9.4%가 셀프 스토리지를 이용 중이다.

유럽 주요 6개국은 유럽 전체 셀프 스토리지 시설의 82%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이 전체 시설의 40%로 가장 많고,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이 그 뒤를 잇는다.

주요 수요층은 추가적인 가사용품 수납공간이 필요한 도심 거주 중산층과,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기업 서류, 사무용품 등의 보관공간이 있어야 하는 기업 등이다.

셀프 스토리지는 기존의 대규모 물류창고와 달리 도심 내 위치해 접근성이 양호하고, 비교적 단기간의 임대계약으로 수요자에게 유연한 가격정책 및 임대 기간을 제공한다.

국내는 아직 셀프 스토리지 도입 초기 단계로, '엑스트라 스페이스 아시아', '다락' 등 다수 업체가 시장에 진입했다.

엑스트라 스페이스 아시아는 서울 도심 4곳과 분당에 셀프 스토리지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스토리지 협회(SSAA)의 유일한 국내 회원사인 다락은 서울 7곳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운용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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