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가 독일 경제가 기술적 침체(리세션)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리세션 자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분석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분데스방크는 최근 독일 경제가 둔화한 것과 관련해 "최근 독일 경제에서 과잉이용(over utilization)이 나왔던 만큼 이후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독일 경제는 전 분기 대비 0.1% 하락했고 전문가들은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GDP)도 마이너스(-) 숫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GDP가 두 개 분기 이상 나올 경우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고 판단한다.

분데스방크는 "기술적 리세션 자체는 우려할 요인이 아니다"라면서 "경기 둔화는 제조업 섹터에 국한됐다"고 말했다.

다만 분데스방크는 "세계 경제 환경의 상당한 하방 압력을 고려할 때 산업 섹터가 경제 다른 섹터로 영향을 주기 전에 회복될 수 있을지와 관련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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