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25억에 이관…지분 21.99% 추가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SK네트웍스가 렌터카 부문을 AJ렌터카에 넘겨 렌터카 사업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SK네트웍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렌터카 사업 양도 건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브랜드를 통해 진행해 온 사업 중 장기 렌털 계약을 제외한 사업 전체를 AJ렌터카로 넘긴다.

SK네트스는 렌터카 사업을 1천625억원에 이관하며, 지분의 21.99%를 추가로 인수하게 된다.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는 오는 11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영업양수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영업양수도를 통해 구매 경쟁력 확보와 차량 조달금리 개선, 보험료 절감, 중고차 매각 수익 증대, 지점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통합 법인은 SK그룹이 가진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역량과 정비·유류 서비스 등 모빌리티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렌터카 이용 고객의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AJ렌터카 인수 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면서 이번 결정에 이르렀다"며 "영업양수도를 통해 SK렌터카와 AJ렌터카 간의 통합을 완료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렌터카 고객들의 경우 영업양수도에 따른 불필요한 혼란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SK네트웍스에서 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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