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회담 소식에 상승했다.

24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07%) 상승한 2,093.14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 경제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한 달 전 51.9에서 하락했다.

이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성장 전망의 위험 균형은 아래로 치우쳐져 있다며 추가로 금리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농가 방문 취소는 미국 측의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에 반문하며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자신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주 안에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80원 상승한 1,194.8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1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0.24%, 1.13%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20%, 0.3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1.0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1.59%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포인트(0.27%) 하락한 643.25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미·중 고위급회담 전까지는 협상 흐름을 유지하면서 뉴스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와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에 영향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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