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기 변동금리채 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채 5억달러 등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다.
발행금액 대비 4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면서 산은은 최초 제시했던 수준보다 금리를 각각 22.5bp와 20bp 낮출 수 있었다.
3년물 금리는 3개월물 리보 금리에 47.5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고, 5년물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에 60bp를 더한 수준에서 확정됐다.
산은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이번 '흥행'이 하반기 국내 기관들의 해외채권 발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기존에 발행한 채권의 유통금리 수준 이내에서 최종 금리가 결정되면서 향후 한국계 기관들에게도 유리한 벤치마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산은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주요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등을 포함 114개 기관에서 받아갔다.
주관사는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 HSBC, KDB아시아,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맡았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정원 기자
j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