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일정과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4포인트(0.45%) 상승한 2,101.04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두 달여만이다.

미·중 실무협상에서 중국 협상단의 미국 농가 방문 취소로 불안감이 이어졌지만 고위급 회담 소식으로 불확실성이 완화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자신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주 안에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는 이른 시일 내 경제 성장 반등이 나타나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추가로 금리 인하할 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상승한 1,195.7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7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637억원, 2천1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1%, 0.72%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0.75%, 0.6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22% 상승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업종은 1.46% 하락해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49%) 하락한 641.85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PMI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끼쳤다"며 "연기금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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