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통해 50억달러 조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세계적인 맥주 제조업체 AB인베브가 아시아태평양사업체인 버드와이저의 공모가를 27달러로 제시했다고 CNBC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업체는 당초 지난 7월 IPO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홍콩 시위와 무역전쟁 격화 등의 이유로 이를 보류했었다.

AB인베브는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약 1억9천만주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면서 공모주는 모두 14억5천만주라고 말했다.

버드와이저는 IPO를 통해 약 50억달러(약 6조원)가량을 조달하게 될 예정이다.

27홍콩달러는 예상 공모가의 하단이다.

주식은 오는 30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주 AB인베브는 공모가는 27~30홍콩달러 범위에서 결정될 것이며 13억주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드와이저의 IPO는 올해 홍콩증시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세계적으로 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우버(81억달러) 다음으로 큰 것이다.

초과 청약이 있을 경우 추가로 주관사가 공모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인 그린슈(초과배정옵션)가 전부 행사되면 자금조달 규모는 57억5천만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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