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청안 발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5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0.36%) 하락한 2,093.48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요청안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의 아들을 조사해달라는 논란이 있고 나서 탄핵 요청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전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강경 발언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에 대해 양국 모두 도움 되는 합의에 도달하길 희망한다며 미국에 나쁜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상승한 1,196.3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억원, 1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1%, 1.32% 하락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0.75%, 0.63%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0.73%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화학업종은 1.09% 밀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35%) 하락한 639.62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미·중 고위급 회담 전 강경 발언이 시장에서는 부담이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보다 연기금 수급이 많아 이에 따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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