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 파이낸셜 지분 33% 인수..지난해 공표 계획, 뒤늦게 실행

알리바바 "앤트 세전 수익의 37.5%, 더는 받지 않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알리바바가 산하 핀테크 부문인 앤트 파이낸셜 기업 공개(IPO)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4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알리바바가 앤트 파이낸셜 지분 33%를 인수한 것으로 이날 발표됐다면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 파이낸셜 상장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차이신에 알리바바가 지난해 초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했으나, 필요한절차를 마무리하느라고 이제야 실행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신용평가 시스템 지마 크레딧, 그리고인터넷 전용 은행 마이뱅크 등을 운용하는 앤트 파이낸셜을 집중하여 육성해왔다.

알리페이는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12억 명의 유저를 가진 것으로 앤트 파이낸셜의에릭 징 최고경영자(CEO)가 24일 밝혔다. 중국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9억 명의 연간 액티브 유저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체결한 파트너십 협정에 따라 세전 수익의 37.5%를 앤트 파이낸셜로부터 받아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 조항이 더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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