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페이가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에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상품을 처음으로 추가했다.

카카오페이는 7년 만에 내한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에 투자하는 상품을 26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오페라의 유령 제작에 투자하는 것으로, 티켓 매출 채권을 담보로 한다.

채권 양도된 티켓 판매 대금은 금전채권신탁을 통해 카카오페이 투자의 대출 상환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며, 추가 안전장치로 차주가 보유한 공연장을 담보로 확보했다.

총 모집 금액은 20억 원으로 순차 모집한다.

투자 기간은 6개월, 예상 수익률은 세전 연 10%다.

차주사는 국내 공연예술계에 전략적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를 최초로 도입한 '클립서비스'다.

클립서비스는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 뮤지컬 '캣츠'와 '위키드'. '라이온킹' 등 세계적인 작품의 성공적인 한국 공연을 이끌며 통합 공연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상품 운용은 투게더펀딩이 맡는다.

카카오페이 투자 상품 제공사 중 한 곳인 투게더펀딩은 부동산 담보를 전문으로 운용하는 업계 상위 기업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2012년 이후 7년 만으로, 오는 12월 부산에 이어 내년 3월 서울, 7월 대구 공연을 확정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금까지 전 세계 1억4천500만명이 봤으며 국내에서도 단 4번의 프로덕션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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