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첩보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서 오랜 기간 주인공을 맡아온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뉴욕 맨해튼 소재 아파트를 600만달러(약 72억원)에 매각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크레이그와 유명 여배우인 레이철 와이즈 부부가 결국 매수한 가격에 집을 팔았다면서 제임스 본드도 부동산 거래는 지켜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 부부는 2012년에 이 아파트를 살 때 매우 마음에 들었던 나머지 웃돈을 얹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호가가 499만달러였는데도 결국 이보다 100만달러 비싼 599만달러에 샀고 이를 7년 만에 본전 수준에 팔았다.

297㎡(약 90평) 크기인 이 아파트는 침실 세 개와 욕실 두 개, 발코니 세 개를 갖췄으며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크라이슬러빌딩, 원월드트레이드센터 등이 보이는 전경을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크레이그 부부가 지난해에 675만달러(약 81억원)에 사들인 브루클린 타운하우스로 이사하면서 맨해튼 아파트를 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CS, 전직 직원에 감시 여부 조사 착수

크레디스위스(CS)가 회사를 떠나 경쟁사인 UBS 자산관리 부문에 합류하는 전직 직원, 이크발 칸(43세)을 감시하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이사회가 스위스와 독일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크레디스위스가 3명의 사설탐정을 고용해 칸이 직원들을 UBS로 유인하려 했는지를 감시해왔다고 보도했다.

칸은 아들을 축구 연습장에 데려가고 아내와 저녁을 먹는 과정 등에서 세 명의 남성들의 미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취리히 검찰은 칸씨의 고소장을 근거로 폭행 및 협박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세 명의 남성은 조사를 위해 당국에 구금된 상태다.

칸은 지난 7월 후임자 경쟁에서 밀리면서 CS를 관뒀으며, 8월에 UBS의 자산관리 담당 헤드로 채용돼 10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는 자신이 직원들을 빼내려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부인했다. (윤영숙 기자)



◇ 日 관광지, 소비세율 인상에 골머리…"규칙 복잡해"

내달 일본 소비세율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가을 행락철을 맞이한 관광지들이 소비세율과 관련한 복잡한 규칙에 고심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요코하마시 니시구에 있는 동물원에서는 무료 휴게소가 있고 한 귀퉁이에는 핫도그와 음료 등을 판매하는 매점이 세입자로 들어와 있다.

휴게소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밖에는 테라스석도 마련돼 있다. 또 바로 옆 광장에는 벤치와 테이블이 놓여있어 방문객들이 매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먹기도 한다.

현재 동물원 측은 상점이 관리하는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어떤 장소까지를 테이크아웃으로 보고 8%의 경감세율을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점내 음식으로 보고 10%의 세율을 적용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이다.

또 점내 음식과 테이크아웃의 가격을 세금 포함해 따로 책정할 것인지 통합할 것인지도 정하지 못했다.

휴게소를 방문한 한 여성은 "약간의 위치 차이로 세율이 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무료 휴게소와 테라스를 어떻게 판단할지 이용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빨리 결론을 내 10월 1일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미국인, 연말 쇼핑 늘린다…"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미국 소비자는 올해 연말 쇼핑에 지출을 늘리겠지만,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쇼핑객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0%가량이 이미 가족과 지인을 위한 연말 선물 상품을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연말 쇼핑 시즌은 리테일업계 한 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올해에는 작년보다 5%가량 더욱더 많은 지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들은 미래 경기에 대해 낙관하면서 향후 지출을 늘리는 데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문 기관인 오픈엑스 측은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가 올해 지출을 늘리는 와중에서도 그들은 작년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할 계획을 세웠다. 연휴 쇼핑객의 절반 이상(53%)이 온라인 방식으로 쇼핑을 하겠다고 답했다. (권용욱 기자)



◇ 英 RBS, 새 수장에 앨리슨 로즈 지명…'빅4' 여성 수장은 처음

영국왕립은행(RBS)의 새 수장으로 은행의 27년 경력 베테랑인 앨리슨 로즈가 임명됐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의 '빅4' 은행 가운데서 여성 수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즈는 로스 매큐언 현 CEO를 이어 11월1일부터 수장을 맡게 된다. 매큐언은 호주국립은행(NAB)의 차기 CEO로 임명됐다.

가디언은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축하할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여성계에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로즈는 연간 고정 기본급 110만파운드(약 16억원)를 받게 될 것이며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고정 주식 수당을 받게 된다. 매큐언 CEO는 고정 기본급은 100만파운드였다.

연금은 기본급의 10%로 다른 RBS 직원들과 같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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