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소재·부품 분야 외국인투자자들과 만나 공급망을 안정시키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주한상의 대표, 한국바스프 등 관련 외투기업인들과 만났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자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공급망 불안 등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신설 투자 시 현금지원 비율 상향, 임대료 무상제공 등 강화된 외투기업 인센티브를 잘 활용해달라고도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업 국적과 상관없이 차별 없는 대우를 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데 의의를 두고 정부와의 지속적 소통 확대를 요청했다.

일부 기업은 이번 대책에 포함된 기술개발사업에 참여 희망 의사를 밝히고 증액투자 검토 계획도 공개하면서 본사로부터 투자를 더 받도록 한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외투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하도록 정책 추진과정을 공유하고 소통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5~7일 외국인 투자 주간, 외국인 투자 카라반 행사 등을 통해 소재·부품 분야 신규·증액 투자를 발굴하는 한편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등을 통해 투자환경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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